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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은수
“고요히 두기엔 어쩐지 아쉬운 마음 한 켠들을 담아두어요.” 디자이너이자 프리랜서 아나운서로 치열하게 살다가 만난 희귀난치병 ‘루푸스’. 이후 달라진 삶에서 천천히 나를 찾아갑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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